[앵커]
전국 대부분 지방의 폭염특보가 해제됐습니다.
밤사이 중부 지방에 더위를 식히는 단비가 내리기 때문인데요, 내일은 서울 낮 기온이 30도 아래에 머물 전망입니다.
자세한 날씨, YTN 중계차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김유진 캐스터!
폭염도 이제 정말 끝이 보이네요?
[기자]
유난히 길고 심했던 올해 폭염, 이제 정말 끝이 나려나 봅니다.
서울의 폭염특보도 무려 25일 만에 해제됐는데요.
오늘은 서울 낮 기온이 32.2도 였지만 내일은 8월 들어 처음으로 30도 아래로 떨어질 전망입니다.
특히 이곳에서는 조금 더 일찍 가을을 만날 수 있는데요, 풀숲 사이사이 피어난 황화 코스모스가 가을을 재촉하는 듯합니다.
어제에 이어 오늘도 경북 의성이 가장 더웠습니다.
기온이 37도 가까이 올랐고요.
대구 36.2도, 광주 35도 등 남부는 오늘 폭염이 막바지 힘을 발휘했습니다.
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
이 비는 점차 중부 전체로 확산해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는데, 강원 지역에 꽤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.
강원 영동에 20~70mm, 영서에 10~40mm의 비가 예상되고요, 수도권과 충청에는 최고 20mm의 상대적으로 적은 비가 오겠습니다.
하지만 비와 함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폭염이 누그러들겠고요, 남부내륙에도 오후 한때 소나기가, 동풍이 부는 영남 해안에도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.
내일 서울 낮 기온 29도, 대전 30도, 광주 32도, 대구 27도로 오늘보다 많게는 8도나 낮겠습니다.
토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 21도로 열대야도 완전히 사라지겠습니다.
하지만 폭염은 사라져도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늦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.
길었던 폭염과 함께한 8월도 이제 끝자락입니다.
규칙적인 생활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올여름 끝까지 건강하게 나시기 바랍니다.
지금까지 올림픽 공원에서 YTN 김유진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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